경기둘레길 46, 47, 48코스 : 평택 2함대를 지나 궁평항, 전곡항까지

경기둘레길 46, 47, 48코스 원효 대사의 해골물 사건이 있었던 수도사와 평택 2함대를 지난다. 매향리 사격장을 지나면 화성방조제를 달리고, 궁평항으로 들어서면 40억 년 전 지질을 만나고, 100년 된 곰솔 군락을 접하게 되는 궁평항에서 전곡항까지 걷는 구간.



경기둘레길 46, 47, 48코스

코스 : 원정초교-2함대-수도사-매향리-화성방조제-궁평항-전곡항
거리 : 45.6km
시간 : 8시간 34분 (휴식 30분)
날자 : 2025. 03. 20
난이도 : 쉬움

경기둘레길 46코스 들어가기

들어가기 : 잠실 대교 남단 버스정류장 -평택 터미널 – 원정초교

오늘은 들어가는 길을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평택으로 들어가 본다.
평소에는 잠실-사당역-금정역-평택역으로 갔으나, 오늘은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잠실대교 남단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8143번을 타기로 한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06:20분 출발하여 잠실에는 06:25분 도착.

버스는 시외버스다 보니 8143이란 번호는 쓰여 있지 않고, 평택이라고만 전광판에 나타난다.
버스를 탈 때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분이 요금을 눌러주고 카드를 테그 하면 된다.
평택 버스정류장은 스타필드와 평택대학교, 평택 터미널 3 군데만 정차한다.



잠실에서 1시간 20분 소요되었고, 전철을 이용해도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평택터미널에서 100m 이동하여 98번 버스를 타고 원정초교에 도착하니 09:13분.
잠실에서 3시간이나 걸려 도착하였다.

09:13 원정초등학교

며칠 전에 5km를 걸어 오늘은 평택 46코스를 8.9km만 걸으면 된다.
원정초교 정문에 공사 중이고, 우측으로 이동하여 좁은 골목을 올라서면 차도를 따른다.

09:53 수도사

도로 옆 보행자 길이 그나마 다행이고, 수원 국토관리 창고 앞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있다.
2함대 철책을 따라 산을 넘어가면 수도사를 가로질러 내려간다.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원효의 해골물을 마셔 득도했다는 곳으로, 의상은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고 원효는 발길 돌렸던 것.

남양방조제는 남양만을 막아 농지로 만들은 곳이고, 남양방조제를 지나면 이화리 스탬프 함이 있는 곳이다.



경기둘레길 46코스 자세한 설명 👈👈👈👈

경기둘레길 47코스 👈👈👈👈

경기둘레길 48코스 👈👈👈👈

경기둘레길 화성 47코스

11:59 매향리 생태공원

이화리에서 6.1km에 있는 매향리 생태공원으로, 1951년 미군이 징발하여 사격장으로 사용했던 농성이 지금은 작은 섬으로 변했다.
매일 폭격과 사격 연습을 하던 곳으로 매향리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했던 곳.

2005년까지 무려 54년간 사격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항상 불안에 떨며 생활했던 매향리 주민들.
고생하셨습니다.

누군가는 고통에 시달릴 때 다른 누군가는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
작은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었으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자다가 벌떡 깨는 공포는 없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높은 곳에서 보면 한반도를 그려 놓은 듯 꾸며진 잔디밭이다.
이곳을 지나면 매향리 습지 공원으로 향한다.
그동안 포탄으로 인해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던 곳.

12:26 화성방조제

약 10km에 걸쳐 만들어진 화성방조제는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구간.
빨리 걷기도 하고, 뛰어가기도 했던 곳으로 사람 구경하기 힘들은 곳.

길고 긴 화성방조제를 넘으면 바로 궁평항 입구 삼거리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을 지나 70m 가면 경기둘레길 47코스 스탬프 함이 있다.



경기둘레길 화성 48코스

궁평항에서 화성 실크로드를 따라 걷는 길이고, 바다에 설치된 덱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에 선캄브리아기 때 변성암과 고철질암맥과 꽃다발 구조의 절벽을 마주한다.

2:18 해송(곰솔) 군락지

남양반도 끝에 위치한 100년 이상 된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곰솔이라고도 불리는 군락지를 지나면 경기둘레길이 막히고, 우회로를 이용하라는 안내를 따른다.

2:56 백미리

야자수 정원을 지나면 다시 둘레길이 합류되고, 작은 산을 넘어가면 백미리가 들어오고, 왼쪽 바다에 덩그러니 서 있는 바위 하나.

백미리는 어촌마을 체험 현장으로 이름이 있는 곳이고, 반려 가족 놀이터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제방과 논둑길을 걷고, 공장지대를 지나면 살곶이 갯벌을 만난다.

4:49 제부교차로

갯길에서 상가 지역으로 들어가면 제부 교차로이고, 제부도로 들어가는 입구가 된다.
교차로에서 전곡항 방향으로 차도를 따르면 1002번 버스 차고지를 지나 전곡 공원까지 오르막이다.

요즘은 빵집이 어마무시하게 큰 매장을 가지고 있다.
카페와 함께 운영하는 빵집이 대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듯.



5:42 전곡항

어느덧 해는 바다로 떨어질 준비를 하는 듯 누에섬 위에서 흔들거리고 있다.
오늘 걸은 거리는 45.6km로 이제는 걷는 것이 습관화된 듯.
20km는 걷는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며, 35km를 넘어야 조금은 발바닥에 신호가 오고 있다.

야경과 일몰을 찍기 위해 기다렸다.
복잡하던 항구도 이제는 잠잠해지고 상가의 불도 하나둘 꺼져가기 시작한다.

고렴산에만 불이 환하게 밝혀있고, 제부도로 가는 케이블카도 멈추고, 휴식에 들어간다.
이젠 필자도 휴식을 취하러 짐으로 갈 준비.

경기둘레길 화성 48코스 나가기

전곡항에서 1002번을 타면 사당역까지 한 번에 올 수 있다.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하차와 승차를 하는 정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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