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1,2,3코스 둘레길을 시작하면서 경기둘레길의 모든 코스를 완주하고 글을 작성하려고 했으나, 산방 기간에 걸리는 구간이 있어 건너뛰고 글을 써 본다.
오로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고 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둘레길로 들어가 보자.

경기둘레길 1,2,3코스
- 들어가기 : 잠실-김포공항-구래역-대명항 (지하철, 시내버스)
- 나오는 길 : 운양역-김포공항-잠실(지하철)
- 둘레길 코스 : 대명포구-부래도-문수산성입구-홍예문-애기봉입구-철새조망-전류리포구-운양역
- 둘레길 거리 : 43.7km
- 소요 시간 : 9시간 47분 (휴식 57분 포함)
- 걸은 일자 : 2025. 01. 15

들어가고 나오기
들어가기 :
잠실역(2호선)-종합운동장(9호선)-김포공항(김포골드라인)-구래역 3번출구-(60-3번) 시내버스-대명항
집 : 05:40/ 종합운동장 김포공항 급행 첫차 06:04/ 김포골드라인 06: 48/ 구래역 07:20/ 대명포구 종점 08:02

나오기 :
김포 3코스 종점인 전류리포구에서 나와야 하지만, 시내버스의 배차간격(60분~80분)이 너무 길어, 운양역까지 걸어서 조금은 편하게 교통편을 조정하였다.

운양역-김포공항-종합운동장-잠실 지하철로만 연결되어 편하게 귀가할 수 있었고, 다음 경기둘레길 4코스 출발도 운양역에서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절약된다.
운양역 6:51 / 김포공항 7:21/ 종합운동장 8:06 (소요시간 1시간 20분)

경기둘레길 1,2,3코스 중 1코스 들어가기
- 코스: 대명포구-둘레길 시점-덕포진-손돌묘-부래도-전망대-평화정류장-문수산성 입구
- 거리 : 14.9km
- 시간 : 3시간
대명항 버스종점 – 경기둘레길 시점 : 0.9km/ 12분
버스 종점에서 나와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경기둘레길 이정표와 리본이 달려있다.

다리를 건너 끝까지 직진하면 대명포구이고, 대명항 앞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면 김포함상공원이 나온다.
함상 공원 우측으로 가면 경기 둘레길 1코스 시점이 있지만, 공원으로 들어가면 다시 밖으로 나와야 한다.

너무 일찍와서 그런지 필자 혼자만 함상공원을 둘러보고, 스탬프 함이 있는 곳으로 이동.

경기둘레길 시점 – 쇄암리 쉼터 : 6.4km/ 1시간 28분 – 누적 7.3km/ 1시간 40분
경기둘레길 1코스는 평화누리길과 함께하는 길이기 때문에 둘레길 안내 리본이 같이 달려있다.
철책 사이로 매서운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둘레길은 얼어있는 구간이 상당히 많다.
오로지 혼자 경기둘레길을 걸어보자고 목표를 세우면서, 자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만 끝내보자는 당찬 각오.


출발하고 1km 지나면 덕포진을 재현해 놓았고, 0.6km 더 가면 손돌묘와 손돌목이란 안내판이 있다.
둘레길은 힘든 곳은 없지만, 눈과 얼음으로 인해 상당히 주의하면서 걸었다.
쇄암리 마을로 내려서고, 포장도로를 지나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쇄암리 쉼터 – 평화정류장 : 3.6km/ 35분 – 누적 10.9km/ 2시간 15분
망원경과 벤치가 설치된 쇄암리 쉼터는 약간의 오르막 계단을 올라와야 한다.
강 건너 강화를 바라보는 망원경이 있고, 나무를 중심으로 빙 둘러 벤치가 만들어져 있다.


망원경 쉼터를 내려가서 1.0km 가면 전망대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원머루 나루터를 지나면 상징적으로 만든 평화정류장을 만난다.

실제로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 정류장으로 상징적으로 조성해 놓은 시설물이다.
평화정류장 – 문수산성 남문 : 4.0km/ 45분 – 누적 14.9km/ 3시간
평화정류소를 지나면 군부대 훈련장을 지나고, 덱으로 조성된 전망대와 넓은 논밭을 지난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농로를 따라 걷는 구간이고, 왼쪽으로 철책이 길게 이어져 있다.
강화 양수장을 지나 문수산성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남문이 산 중턱에 자리하고, 경기둘레길은 남문으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경기둘레길 1코스 종점이면서 2코스 시작점인 성동마을 삼거리이고, 강화대교 건너기 바로 전이다.
경기둘레길 2코스 : 문수산 등산코스
- 코스 : 문수산성 남문-문수산성 문지전망대-홍예문-평화쉼터-조강저수지-애기봉입구
- 거리 : 7.9km
- 시간 : 1시간 54분

문수산성 남문 – 팔각정 삼거리 : 1.4km/ 31분 – 누적 15.5km/ 3시간 13분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
난이도 상인 구간이고, 문수산을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상당한 가풀막을 600m 올라가면 능선에 도착하고, 성곽을 따라 진행한다.

팔각정 삼거리 – 평화쉼터 : 3.4km/ 43분 – 누적 19.7km/ 4시간 14분
팔각정을 지나 홍예문을 빠져나가면서, 내리막이다.
0.5km 하산하면 고막리이고, 차도를 따라 걷는 구간이라 주의해야 한다.


평화쉼터 – 개곡리 : 2.3km/ 25분 – 누적 22.0km/ 4시간 39분
평화쉼터는 ‘DMZ 평화의 길’에 만들어진 쉼터이다.
사실 경기둘레길에서 만든 쉼터는 하나도 보지 못했고, 평화누리길 쉼터나 평화 자전거길 쉼터만 볼 수 있었다.
조강저수지를 지나 개곡리까지 이어진다.


개곡리 – 애기봉 입구 : 0.8km/ 15분 – 누적 22.8km/ 4시간 54분
개곡리 마을에서 둘레길 입구가 협소하여 길을 잘 찾아야 하고, 산으로 들어서면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 둘레길.
약 0.6km 올라가면 능선이고 하산은 불과 200m 내려가면 경기둘레길 2구간 스탬프 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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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3코스 : 철새 만나러 가는 길
- 코스 : 애기봉 입구-박신묘역-석탄리 철새조망터-전류리포구
- 거리 : 14.2km
- 시간 : 3시간 14분
애기봉입구 – 박신묘역 : 1.2km/ 18분 – 누적 24.0km/ 5시간 12분
산을 내려와 애기봉 전망대 방향으로 30m 가서, 우측 전류리포구 방향으로 진행한다.


박신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의 문인이고, 조선 건국에 공을 세워 원종공신의 칭호를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묘역 앞 향나무를 고 가꾸어 학림이라고 부른다고 함.


박신묘역 – 석탄리 : 8.6km/ 1시간 35분 – 누적 32,6km/ 6시간 57분
박신묘역을 지나면 차도와 농로를 번갈아 걸으며, 해온 마을, 마조리 보건소를 지나 후평리 복지회관 등 여러 마을을 두루 거친다.
김포평야를 실감하듯 드넓은 논 가운데를 걸어간다.

농번기가 아니라 들판에 아무도 없고, 철새만 때지어 날아다닌다.
석탄리 철새 조망터에 오니 많은 사진작가들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
필자도 서서 한 컷을 남기자고 기다리는데, 도대체 날지 않는 철새들…

석탄리 – 전류리포구 : 4.4km/ 1시간 11분 – 누적 37.0km/ 8시간 8분
갈 길도 멀고, 춥기도 하고, 철새들의 날개짓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출발.
철새도래지를 지나면 전류리까지 철책만 따라 내려온다.

한강을 따라 행주대교까지 설치된 철책.
전류리까지 내려와 스탬프를 찍고 전류리 포구까지 300m 내려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전류리포구에서 잠시 고민을 하다,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어 운양역까지 걷기로 한다.
버스가 오려면 50분이나 남았다는 것.
그럴 거면 천천히 걸어보자고 다시 출발한다.

경기둘레길 4코스 일부
- 코스 : 전류리포구-한강정원-생태공원-운양역
- 거리 : 6.7km
- 시간 : 1시간 38분
전류리포구 – 해뜨는 한강정원 : 1.0km/ 21분 – 누적 38.0km/ 8시간 29분
노을 지는 듯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준비하는 해를 바라보면, 해뜨는 한강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강정원 – 생태공원 : 5.1km/ 56분 – 누적 43.1km/ 9시간 25분
한강정원을 나오면 횡단보도에 신호가 없고 깜빡이(점멸 신호)로 되어 있어, 눈치껏 뛰어서 건너야 한다.
삼거리 지점이라 정말 주의해야 함.

생태공원 – 운양역 : 0.7km/ 21분 – 누적 43.7km/ 9시간 46분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해는 넘어가고 사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다음에 시작할 접선 장소이고, 운양역으로 나가는 덱 계단을 따라간다.

드디어 경기둘레길 1,2,3코스를 완주했고, 4코스 일부도 걸었으니 나름 뿌듯하기도 하지만, 배도 고프고, 힘들기도 하고, 다리는 남의 다리인 듯 무겁기만 하다.

뜨끈한 해장국 한 그릇을 먹었고, 맛은 그닥이지만, 완뚝배기를 하였다.
정말 배고파 죽는 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여러 가지를 먹었지만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
집에 오는 전철에서 졸다가 못 내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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