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은 총 20코스로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주문도, 불음도까지 아우르는 나들길로 강화나들길 도보여권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오늘은 강화나들길 1코스 탐방후기를 올려본다.
강화나들길 1코스
1코스 : 강화버스터미널-동문-고려궁지-북문-연미정-갑곶성지-갑곶돈대
소요시간 : 3시간 34분
탐방거리 : 15.6km
탐방일자 : 2023. 04. 13
날씨 : 흐림(황사)
1코스 강화나들길 정보
- 주차장 : 강화읍 풍물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 출발지 : 강화버스터미널
- 대중교통 버스:
- 서울 신촌 – 강화 : 3000번, 첫차 05:40/ 막차 23:20 – 15분 간격으로 운행.
- 서울 신촌 – 화도 : 2000번, 첫차 08:20/막차21:50 – 90분 간격.
- 서울 영등포 – 강화 : 88번, 첫차 05:30 / 막차 23:40 -20분 간격.
- 김포공항 – 강화 : 60-5번, 첫차 06:50/ 막차 22:40 – 2시간 간격.
- 김포(구래동) – 화도 : 60-2번, 첫차 05:50/ 막차 23:00 – 40분 간격.
- 인천 터미널-강화 : 700-1번, 첫차 05:40/ 막차 22:20 – 30~60분 간격.
- 인천터미널-강화 : 800번, 첫차 05:20/ 막차 23:00 – 30분 간격.
- 부평 – 강화 : 90번, 첫차 05:40/ 막차 23:20 – 15분 간격.
- 일산-강화서문 : 96번, 첫차 04:45/ 막차 00:30 – 30분 간격.
- 스템프찍는 곳 : 강화 버스터미널 관광안내소와 동문 앞/ 갑곶돈대 앞
- 입장료 : 고려궁지와 갑곶돈대에 각각 900원씩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지금은 매표를 안하고 무료입장하고 있다.
강화나들길 1코스 길라잡이
구간별 소요시간과 거리
1구간 : 강화터미널-우체국-동문-고려궁지-강화여고 : 3.3km/ 55분
2구간 : 강화여고-북문-오읍약수-대산길-연미정 : 5.9km/ 1시간 23분
3구간 : 연미정-용정리-강화정-갑곶성지-갑곶돈대 : 6.4km/ 1시간 26분
강화터미널에서 강화나들길 도보여권에 1코스를 알리는 확인 도장을 찍고 출발한다.
도보여권은 미리 강화군청이나 안내소에서 미리 받아 놓는 것이 편리하다.
야심차게 20코스를 완주하겠다고 생각해서 도보여권도 만들고 출발을 했다.
도심지를 빠져나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고, 더러는 헷갈리는 곳도 있다.
강화나들길 1구간 : 강화터미널-동문-강화여고
소요시간 : 55분
탐방거리 : 3.3km
강화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우측으로 길을 잡고 풍물시장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넌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왕의길 시간을 거닐다’라는 문구가 벽에 붙어 있다.
Plus Mart를 보고 길을 건넌다.
강화나들길 1코스는 ‘심도역사 문화길’ 총 거리 18km/ 6시간으로 나와있다.
천천히 동문으로 출발.
길 우측으로 강화의 역사 속 10인에 대한 사진과 설명, 바닥에도 벽에도 많은 안내를 하고 있으며, 강화나들길 이정목도 설치가 되어 있다.
강화버스터미널 – 강화우체국 : 0.8km/ 15분
풍물시장 사거리에서 직진을 하다 5분 정도 올라가면 삼거리가 있고,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삼거리에서 원조순대국 간판을 보고 길을 건너 직진하면 빡간벽돌로 지은 우체국이 보인다.
우체국 – 동문 : 0.5km/ 6분 – 누적 1.3km/ 21분
우체국 가기 전에서 우측 대각선 길로 들어가 도로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차도를 따라 고개를 넘어간다.
차도에서 오른쪽 좁은길을 따라가면 현충탑으로 가는길이고, 차도를 따라 넘어가면 동문이 있다.
언덕을 넘어가면 앞쪽으로 동문이 보이고 동문 입구에서 왼쪽으로 스템프 찍는 곳과 강화나들길 안내도가 있다.
동문(망한루)
깅화산성은 고려 때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여 수도를 강화도로 옮겼고, 1259년 몽골에 의해 파괴되고, 조선시대 다시 축조하였으나 병자호란때 다시 파괴되어 숙종 1677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4개의 대문과 4개의 암문, 북장대와 남장대가 있었다.
남장대와 북장대는 있었던 터만 남아있고, 현재의 동문은 2004년에 다시 복원되었다.
동문-성공회 강화성당 옛터-성공회 강화 성당-용흥공공원-고려궁지 : 0.9km/ 18분 -누적 1.3km/ 39분
동문에서 왼쪽 좁은 길로 들어간다.
좁은 마을길을 지나면 우측으로 강화중학교 울타리와 왼쪽으로 원불교가 있고, 오래된 느티나무가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다.
느티나무 사이로 가면 성공회 옛 성당터가 있고, 왼쪽으로 진행하면 강화유치원을 끼고 우회전한다.
아니면 강화 동문에서 큰 길로 직진하면 강화유치원에서 합류한다.
강화유치원에서 150m전방에서 좌회전하여 골목으로 들어가면 우측으로 성공회 성당이 우측에 있다.
1900년대 축성한 건물이고, 건축 공사는 궁궐의 도편수가 주도하였다고 한다.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로 배의 형상을 따랐고, 건물은 전통한국양식이고, 내부는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하였다고 한다.
성공회 성당을 돌면 용흥궁 공원이고 개교한지 100년이 넘은 강화초등학교를 지나 직진하면 고려궁지가 있다.
고려궁지 :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으로 개성에서 이곳 강화도로 천도를 하면서 건립한 강화 궁궐이 있던 자리이다.
39년간 수도로 사용하였으나 몽골과 화친하는 조건으로 궁궐과 성곽을 모두 파괴하였다.
조선시대에는 행궁으로 다시 건립을 하였으나 병자호란과 병인양요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
1964년 사적지로 지정되면서 다시 복원사업을 하여 현재 동헌과, 외규장각, 이방청 등이 있다.
고려궁지를 나와 우측으로 돌아들면 왼쪽 은행나무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이길은 강화 향교와 강화여고를 지나 은수물 갈림길에서 산길을 따라 북문까지 오는 길이다.
강화 향교를 가지 않고, 고려궁지에서 직진하면 북문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다.
북문에서 두 길이 합류하게 된다.
강화군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오래도록 살아 천년의 은행나무가 되길 기원한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면 충분히 천년도 더 살것 같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은행나무 앞으로 작은 골목길로 간다.
중간에 도로를 공사하는 구간도 있고, 북관제묘를 지나 강화여고까지 직진한다.
강화나들길 1코스 2구간 :
2구간 코스 : 강화여고-강화향교-은수물 갈림길-북문-연미정
소요시간 : 1시간 23
탐방거리 : 5.9km
강화여고 정문에서 왼쪽길로 접어든다.
약 200m 끝에 우측으로 강화 향교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향교를 개방하지 않아 담장 밖에서만 볼 수 있게되어 있다.
향교 담당을 끼고 올라가면 강화여고 기숙사가 있고, 기숙사 입구를 지나치면 기숙사 뒷편으로 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이다.
산길을 따라가면 이정표와 강화나들길 리본이 곳곳에 달려있다.
은수물 약수터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올라서서 진행하면 오붓하고, 조용한 산책로를 걷게 된다.
강화여고-북문 : 1.1km/ 15분 – 누적 4.4km/ 1시간 10분
산길을 10여분 걷다보면 북문이 나온다.
강화 시내 뒷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산허리를 감아 돌기 때문에 힘든 구간은 아니다.
북문:
고려궁지에서 직진해서 올라오면 11분/ 0.7km이고, 강화 여고와 강화 향교를 돌아서 올라오면 2.2km/ 31분이 소요된다.
어느길을 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체력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현재의 북문은 1977년 복원한 것이다.
북문- 북장대터 : 0.4km/ 10분 – 누적 4.8km/ 1시간 20분
북문으로 올라가서 우측 성벽을 따라 가면 북장대터가 나온다.
북장대터에서 200m내려가면 왼쪽으로 성벽을 탈출하여 오읍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다.
북장대터 – 오읍약수 – 대산 침례교회 : 1.0km/ 16분 – 누적 5.8km/ 1시간 36분
성벽을 내려오면 오읍약수 갈림길까지 급하게 내려가는 경사로이다.
숲길을 내려가다 보면 왼쪽으로 가는 길과 직진하는 갈림길이 있고, 강화나들길 1코스는 직진하라고 표시되어 있다.
오읍약수를 지난 길은 마을로 내려오게 되고, 철망을 지나 왼쪽길로 들어서면 마을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길 주변을 잘 찾아보면 이정표와 리본, 강화나들길 알림판, 전봇대에 화살표 등등 여러 종류의 길안내 표시가 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침례교회가 있고, 도로에 인도가 별도로 없어 주의를 해야한다.
대산침례교회-연미정 : 3.4km/ 42분 – 누적 9.2km/ 2시간 18분
대신침례교회를 지난 도로는 고가도로 밑으로 지나가면 대산리 마을회관 앞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진행한다.
강화나들길 1코스는 이정표와 안내판, 리본 등이 많이 달려있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침례교회에서 10여분 도로를 따라가면 대산리 102번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산으로 오른다.
굳이 산으로 오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 직진해도 된다.
산에는 볼것이 있는 줄 알았으나 그냥 산길이다.
강화 지도에는 황형 장군묘라고 되어 있는데 강화나들길에 있는 것은 아니고 산 뒷편에 있는것 같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도로를 따라 직진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산리 갈림길에서 도로를 따라오는 길과, 산길을 걸어오는 길이 합류하는 곳이다.
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 것이 보기 안좋아서 그런지 산길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도로를 벗어나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대산 침례교회를 지나면서 빠른 걸음으로 걷는 구간이고,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는 구간이다.
연미정 앞에는 한강과 임진강이 하나되어 서해로 흐르는 만남의 장이라고 한다.
정묘호란 때는 인조가 후금과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맺었던 곳이라고도 한다.
서해와 인천으로 흐르는 물길 모양이 제비꼬리와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 연미정이라고 한다.
3구간 : 연미정-용정리-강화정-갑곶돈대
소요시간 : 1시간 16분
탐방거리 : 6.4km
연미정 – 용정리 : 2.8km/ 36분 – 누적 12km/ 2시간 54분
연미정을 내려오면 월곶돈대가 자리하고 있다.
조화루라고 현판이 걸려있다.
강화의 대부분은 복원한 것이다.
강화둘레길 1코스 지도에는 옥개방죽으로 되어있는 곳으로, 한강변으로는 철책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우측 수로다리라고 표시된 곳으로 건너와 안전하게 진행하면 된다.
들녘을 걸어오는 길이고, 용정리 갈림길까지 2.8km를 포장도로를 걷는다.
용정리 갈림길 – 강화정 : 1.7km/ 21분 – 누적 13.7km/ 3시간 15분
마을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언덕을 올라게 된다.
300m올라가면 공동묘지가 있고, 공동묘지를 돌아 산길을 걷는다.
공동묘지에서 1.4km를 가면 강화정으로 내려간다.
강화정 – 갑곶성지 : 1.1km/ 14분 – 누적 14.8km/ 3시간 29분
강화정에서 200m올라오면 6.25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있고, 도로를 따라 끝까지오면 갑곶성지에 도착한다.
갑곶성지-갑곶돈대 : 0.8km/ 15분 – 누적 15.6km/ 3시간 34분
강화대교 밑을 지나오면 강화외성 진해루가 있다.
주춧돌만 남아있던 진해루터를 발굴하고 조사하여 2020년에 성곽의 일부와 함께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
오른쪽으로는 강화 통제영학당지터가 있다.
통제영학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사관학교라고 하면될 것이다.
갑곶순교성지를 돌아 내려오면 갑곶돈대이다.
강화나들길 1코스의 도착지점이고 강화나들길 2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갑곶돈대에는 전쟁기념관이 있고,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되고 있다.
화장실과 편의점이 있고 조금 걸어 나가면 맛있는 식당과 카페가 많이 있다.
갑곶돈대에는 천연기념물 탱자나무가 있고, 대포와 소포를 전시해 놓았다.
강화나들길 1코스는 어려운 구간은 없고, 위험한 구간도 없다.
강화읍내를 빠져나가는 길이 헷갈리고, 더러는 다른 길로 가기도 한다.
출발하기 전에 지도를 숙지하고 가면 알바하는 일은 적을 것 같다.
시간나는데로 강화나들길 20코스를 모두 걸어보고자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즐거운 나들길이었고, 아쉬운점도 많았다.
강화도 유적지는 원래의 모습이 있는 것이 드물고 모두 복원된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앞으로 귀중한 자료들을 잘 간수하는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강화나들길을 걷는 모든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 강화나들길 1코스 탐방 후기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