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단풍산행 | 금성산성에서 강천산 구름다리까지

강천산 단풍산행 금성산성에서 강천산 구름다리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강천산의 애기 단풍이 물들면 환상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출렁출렁 현수교를 걷는 길은 하늘을 나는 듯한 즐거움이 가득한 곳.
40m가 훌쩍 넘는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붉은 단풍의 조화로움.

강천산 단풍산행 코스

  • 등산코스 : 금성산성 주차장-보국문-동자암-연대봉-북문-강천산-현수교-병풍폭포
  • 산행거리 : 12.3km
  • 소요시간 : 4시간 7분 (휴식 39분)
  • 산행일자 : 2024. 10. 28
  • 날씨 : 맑음
  • 산행난이도 : 보통
  • 이정표 : 잘되어 있음.


강천산 등산코스 구간별 개요

  • 1구간 : 금성산성 주차장-보국문-충용문-동자암-북바위-운대봉-산성산 연대봉
  • 2구간 : 구장군폭포 갈림길-북문-형제봉-강천산 왕자봉
  • 3구간 : 현수교-두꺼비바위-병풍폭포-관리소-주차장

1구간 : 금성산성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1km 올라가면, 매점이 있었던 곳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보국문까지 0.7km는 오르막이고, 동자암을 지나면 다시 200m 정도 오르막이고, 시루봉을 옆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산성에 올라서면 북바위가 코앞에 다가오고, 뒤돌아보면 시루봉이 불쑥 솟아있다.
운대봉 삼각점을 지나 산성을 밟고 가면 산성산 연대봉 정상석이 있다.

2구간 : 산성산을 지나 구장군 폭포 갈림길에서 북문까지 내려가는 길이다.
북문에서 진행 방향을 잘 체크하고, 북문을 밑으로 지나간다.
형제봉 오르는 80m 정도 오르막이고, 강천산 왕자봉까지 무리 없이 진행한다.

3구간 : 왕자봉에서 급경사를 내려가는 구간은 주의해야 하고, 현수교를 지나면 애기단풍이 멋들어진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되고, 왼쪽으로 병풍폭포를 지나면 관리소와 주차장, 그리고 맛집이 많은 식당가를 지난다.

강천산(剛泉山) 단풍산행 길라잡이

삼국시대 축조된 금성산성은 사적 353호로 지정되어 있고, 1981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
동학 농민 운동 때 성내에 있던 많은 건물이 불타 없어졌다.
도선국사가 강천산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라 하고, 삼한시대 9명 장군의 영혼이 서려 있다고도 전해지는 구장군폭포.
폭포수에 몸을 씻고 나면 지은 죄장이 소멸한다고 전해지는 병풍폭포 등 기암, 괴석이 많은 강천산은 애기단풍으로 더욱 이름을 빛내고 있다.



1구간 금성산성 가는 길

  • 등산코스 : 금성산성 주차장-산성산 연대봉
  • 산행거리 : 4.1km
  • 소요시간 : 1시간 26분

금성산성 주차장 – 등산로 입구 : 1.1km/ 20분

금성산성 주차장은 깨끗한 화장실이 있지만, 편의점이나 식당 등은 없다.
금성산성 등산로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 길을 따라간다.
150m 정도 가면 우측으로 이정표가 있고,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임도 주변으로 담양을 나타내는 커다란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등산로 입구 – 두꺼비 바위 : 0.5km/ 10분 – 누적 1.6km/ 30분

오른쪽 작은 컨테이너 옆에 동학 농민 혁명군 전적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부터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며,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산행 중에 갈림길이 있으면 ‘꽃피는 동자암’ 또는 금성산성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두꺼비 바위 – 보국문 : 0.2km/ 5분 – 누적 1.8km/ 35분

등산로 우측으로 추락 방지용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는 어렵지 않은 좋은 길이다.
두꺼비 바위 옆에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오르막을 올라서면 왼쪽으로 봉수대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보국문으로 가는 방향이다.

보국문은 조금 특이하게 축조된 것으로 방어하기 좋게 앞으로 돌출되어 있는 특이한 부분.
보국문에 올라서면 추월산이 조망되고, 성벽 옆으로 이쁜 꽃들을 잘 가꾸어 놓았다.



보국문 – 충용문 : 0.2km/ 5분 – 누적 2.0km/ 40분

보국문에서 아름답게 꾸며진 성벽을 따라 진행한다.
성내에 꾸며진 꽃길은 동자암에서 정성 들여 꽃을 가꾸는 것 같다.

충용문 – 내성 : 0.4km/ 8분 – 누적 2.4km/ 48분

충용문을 지나가면 담양 금성산성에 대한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고, 성루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이 열린다.
성내를 바라보면 멀리 시루봉이 다가오고, 이정표에 꽃피는 동자암이라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약 100m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왼쪽으로 진행하면 보국사 터, 서문, 북문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보국사 터나 서문에서 북문으로 올라오는 길은 조금 가파른 길이라 힘들다.
오른쪽 동문, 강천사 가는 길 방향으로 50m 가면 꽃피는 동자암이다.

내성 – 동문 : 0.8km/ 13분 – 누적 3.2km/ 1시간 1분

동자암을 지나면 200m 정도 가풀막으로 올라가면 내성이라고 안내판이 있는 곳이다.
금성산성은 외성과 내성으로 축조된 것 같다.
내성을 지나 200m 가면 동문으로 가는 방향 표시가 있다.
성벽을 따라 직진하면 시루봉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시루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상당한 급경사 암벽이 기다리고 있다.

동문 – 북바위 : 0.3km/ 9분 – 누적 3.5km/ 1시간 10분

동문에 올라서면 북바위가 우뚝 서서 버티고 있다.
강천산 등산로는 어렵지 않고, 북문까지는 산성 길과 걷기 좋은 등산로를 따른다.
아직은 단풍이 완연하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북바위 – 운대봉 삼각점 : 0.3km/ 11분 – 누적 3.8km/ 1시간 21분

북바위는 왼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가고, 뒤로 돌아 성벽을 타고 북바위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북바위 앞에서 우측으로 구장군 폭포로 가는 갈림길이 있기도 하다.
북바위 앞에 운대봉이라고 쓰여 있지만, 조금 더 올라가면 운대봉 삼각점이 있다.



운대봉 삼각점 – 산성산 : 0.3km/ 5분 – 누적 4.1km/ 1시간 26분

운대봉을 지나면 산성 위를 걷는다.
산성산 연대봉으로 가는 길도 편하고 쉬운 길이다.
주변에 쑥부쟁이, 구절초 등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여 우리를 반겨준다.
빨간 단풍과 잘 어울리는 강천산.

2구간 강천산 왕자봉 가는 길

  • 등산코스 : 산성산-구장군폭포 갈림길-북문-형제봉-강천산 왕자봉
  • 산행거리 : 4.4km
  • 소요시간 : 1시간 40분

산성산 – 구장군폭포 갈림길 : 0.2km/ 4분 – 누적 4.3km/ 1시간 30분

산성산을 내려서면 왼쪽에 넓은 쉼터가 있고, 쉼터를 돌아 왼쪽으로 진행하면 북문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구장군 폭포와 현수교로 내려가는 길이다.

구장군 폭포 갈림길 – 북문 : 0.4km/ 7분 – 누적 4.7km/ 1시간 37분

구장군 폭포를 지나면 산길을 걷는 구간이고, 내려가는 길은 조금 미끄럽기도 하다.
북문으로 내려서면 사거리로 왼쪽은 보국사 터, 직진하면 서문, 우측으로 형제봉과 강천산으로 가는 길이다.
북문에서 잠시 쉬고 형제봉으로 진행.

북문 – 형제봉 : 3.1km/ 1시간 18분 – 누적 7.8km/ 2시간 55분

북문을 지나면서 지루하게 진행하는 구간으로 업다운이 조금 있으나 그리 힘든 구간은 없다.
북문에서 30여 분 휴식을 취하고 걷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갈림길에서 왕자봉으로 진행한다.

형제봉 – 강천산 왕자봉 : 0.7km/ 11분 – 누적 8.5km/ 3시간 6분

강천산은 왕자봉, 광덕산은 선녀봉, 산성산은 연대봉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그 외 운대봉, 천자봉, 깃대봉, 송락봉, 천자봉 등 많은 봉우리가 있고, 계곡으로는 연대계곡, 선녀 계곡, 원등 계곡, 분통골 등 10여 곳이 넘는 골이 있다.

3구간 강천산 애기단풍 만나러 가는 길

  • 등산코스 : 강천산-현수교-병풍폭포-관리소-식당가
  • 산행거리 : 3.8km
  • 소요시간 : 1시간 1분

강천산 왕자봉 – 급경사 : 0.7km/ 21분 – 누적 9.2km/ 3시간 27분

왕자봉을 조금 내려서면 덱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골 깊은 산 그리메가 너울거린다.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엔 밧줄을 새롭게 설치한 것 같다.
전에 왔을 때 보지 못했던 시설물이다.



급경사 – 현수교 : 0.4km/ 11분 – 누적 9.6km/ 3시간 38분

현수교로 가기 전에 관리소로 바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만, 현수교는 100m 직진하면 된다.
흔들, 출렁거리는 강천산 현수교.
현수교 밑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현수교에서 건너편을 보면 용머리 폭포가 보이지만 폭포수는 흐르지 않고 말라 있다.
가뭄이 너무 들어 그런지 단풍도 그리 이쁘지 못하고, 시원한 폭포수도 안타깝게 볼 수 없었다.
현수교를 건너 계단으로 바로 내려간다.

현수교 – 두꺼비 바위 : 1.5km/ 17분 – 누적 11.1km/ 3시간 55분

현수교 광장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가면 구장군 폭포로 가는 길이고, 300m 다녀오는 코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관리소로 가는 길.
도로 주변으로 애기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지만, 아직은 20% 정도만 물들고 있다.

두꺼비 바위 – 병풍폭포 : 0.8km/ 8분 – 누적 11.9km/ 4시간 3분

두꺼비 바위를 지나면 거라시 바위, 천우폭포, 병풍폭포 등
많은 폭포수가 쏟아지지는 않지만, 40m에서 떨어지는 병풍폭포.

병풍폭포 – 주차장 : 0.4km/ 4분 – 누적 12.3km/ 4시간 7분

병풍폭포를 지나면 많은 단풍 관광객이 몰려온다.
그나마 오늘은 평일이라 관광객이 적지만, 걸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가 펼쳐지기도 한다.

강천산 매표소를 지나면 주차장과 식당들이 모여있는 먹거리 광장.
오늘은 맛집인 충장로 가든에서 허기를 때우기로 했다.

강천산 군립공원은 조성이 잘되어 있고, 불편함 없이 관람 가능한 강천산.
입장료가 5,000원으로 좀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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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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